갑자기 누군가가 음식을 먹다가 목을 잡고 숨을 쉬지 못한다면? 그 순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 바로 하임리히법(Heimlich Maneuver) 입니다. 이 글에서는 하임리히법의 정의부터 연령별 적용 방법,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합니다.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지식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.
하임리히법이란?
하임리히법은 기도에 이물질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할 때, 배를 압박해 폐에 있는 공기로 이물질을 밀어내는 응급처치 방법입니다. 1974년 미국 의사 **헨리 하임리히(Henry Heimlich)**에 의해 고안되었습니다.
보통 음식이나 작은 물건을 삼키다가 기도가 막히는 경우, 환자가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고 기침도 하지 못할 때 이 처치가 필요합니다. 적절한 타이밍에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
왜 중요한가?
기도가 막히면 단 몇 분 안에 뇌 손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유아나 노인, 식사 중인 성인에게 자주 발생하며, 심정지보다 먼저 대응해야 하는 위급상황입니다.
하임리히법은 복부를 밀어올려 강한 공기 압력을 만들어 기도 속 이물질을 밖으로 뱉어내도록 유도합니다. 특별한 도구 없이 맨손으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배워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.
단계별 수행 방법
✅ 성인 대상
- 환자의 상태 확인: 말하거나 기침을 하지 못하면 기도 폐쇄로 판단
- 환자 뒤에 서서 두 팔을 허리 주변에 감쌈
- 한 손은 주먹을 쥐고, 엄지 쪽을 배꼽과 명치 사이에 위치
-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고,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 올림
-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 (5~6회 이상 가능)
✅ 유아(1세 미만) 대상
- 하임리히법 대신 등 두드리기 + 가슴 압박법 사용
- 유아를 팔에 엎드려 안고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함
- 등을 5회 두드리고, 뒤집어서 가슴 중앙을 2~3cm 깊이로 5회 압박
✅ 아동(1세 이상) 대상
- 성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
- 체구에 맞게 힘을 조절하며, 배꼽과 명치 사이를 압박
✅ 의식 없는 경우
- 즉시 심폐소생술(CPR) 시행
- 30회 흉부 압박 후, 기도를 열고 이물질 제거 시도
🆘 CPR 심폐소생술 정확히 배우기 (대한적십자사)
주의사항
- 너무 위쪽(갈비뼈 부근)을 압박하면 갈비뼈 골절 가능성 있음
- 배꼽 아래쪽도 효과 없음 → 정확히 배꼽과 명치 사이
- 무리한 압박은 장기 손상 우려 있으므로 짧고 강하게 압박
- 유아는 절대 복부 압박 금지
상황별 하임리히법 적용법
🧍 혼자 있을 때
- 단단한 의자나 탁자 모서리에 복부를 세게 눌러 자가 시행
- 주먹을 쥐고 반대손으로 감싸 직접 복부 압박 가능
🤰 임산부 또는 비만 환자
- **가슴 중앙(흉골 부위)**을 압박
- 복부 대신 가슴을 강하게 위쪽으로 밀어줌
함께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
기도 폐쇄 응급상황 후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시 **심폐소생술(CPR)**로 전환해야 합니다. 또한 기본적인 응급 처치인:
- 기도 확보법(머리 젖히기)
- 인공호흡법
- 자동심장충격기(AED) 사용법
등을 함께 익혀두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.
하임리히법, 누구나 꼭 알아야 할 생명 지식
하임리히법은 복잡하지 않지만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입니다. 가족, 친구, 동료를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. 지금 바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, 실습해보세요. 배운 만큼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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